당신때문입니다.

나에게는 눈이 없습니다.
당신을 보는 순간 나는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입이 없습니다.
당신과 마주하는 순간 입이 막혀
나는 당신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심장이 없습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친 순간 심장이 멎어
나는 더이상 가슴이 뛰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제 당신이 있습니다.
눈이 없어 볼 수 없지만, 느낄수 있고
입이 없어 말할 수 없지만, 전할 수 있고
심장이 뛰지 않지만, 가슴은 뜨겁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행복합니다.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5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가로등

어찌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아무도 지나지 않는 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킬 수 있는지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나서
늦게나마 그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운명처럼 다가온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그대 길의 가로등이라는 것을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5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침 눈을 떠 창가에 이른 햇살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당신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생각만으로 나에게 기쁨을 주고
노랫자락을 부여잡게 만드는 당신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길가에 핀 꽃들을 아름답게 느끼고
지나가는 모든 이가 행복하게 보이게 하는 당신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왠지 공중전화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고
부여잡은 수화기를 놓지 못하게 하는 당신

노을보다 더 붉게 물드는 얼굴로
별빛보다 더 아름다운 눈빛으로
어느샌가 다가온 당신을
그런 당신을 나 정말로 사랑합니다.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4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보헤미안랩소디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뒤뜰로 난 작은 문을 지난다.

한 걸음 한 발자국이
왜 이리 무거운 것인지
이 곳은 중력이 더욱 강한 곳인가

작은 문을 지나면
눈부시게 밝은 햇살이 반기는 곳
슬픔 구석 하나 없는 햇살이
더욱 원망스럽다.

구차하게 뒤돌아보지 않으려 함은
애꿎은 나의 자존심인지
무겁게 내 심장을 누르는 죄의식인지

이제는 잊혀져야할
가서로운 나의 운명은
마지막 인사조차 거부하고

말라비틀어진 입술로
나직이 부르는 이름하나
어머니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4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멋지게 자라
나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당신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습을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행동 하나 하나를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이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길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3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너의 마음속에 부르는 메아리

사랑이라는 말은
너의 마음속에 부르는 메아리
나의 소리가 너의 가슴을 울려
더 크게 더 멀리 울려퍼지리

너의 가슴에 던진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울리고 울려서
나의 가슴에 닿는 순간
나의 희열은 이 세상을 덮고도 남으리

끝없는 외침에
아직도 울리지 않는 것은
너의 가슴에 심은 나의 사랑이
부족해서인가

기다리라
한 그루 사랑 심으며
기다리라
메아리 쳐 나의 가슴이
부서질 날을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3 | 트랙백 | 덧글(0)

강촌가는 길

외로운 가로등 하나가
지키는 창 밖 마을
기차 소리에 묻혀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저 마을 어딘 가에도
외로운 사람의 추억하나
묻혀 있으리

눈이 덮이고 다시 녹고
비가 내려 흙이 씻겨가도
시간이 흘러
아무도 찾는 이 없는
저 외로운 마을에도
매일 밤 가로등이 켜지듯이

외로웠던 사람이 묻고 간
쓸쓸했던 과거의 추억은
흔적만이라도 남아
기차소리 없는 때에
슬그머니 울어보겠지
소리 없이 웃어보겠지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20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귀환병(향수)

나 곧 돌아가리라

저 아우성치는 눈발 그치고
서러움처럼 쌓인 눈 녹아
희망으로 새싹이 돋을 때

나 돌아가리라

그리움의 언덕을 넘고
죽음의 그늘 떨치고
온몸 꽃단장하여

나 돌아가리라

그 옛적 풀피리 소리 높던
어미 품처럼 아늑한
내 조부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나 끝내 돌아가리라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19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일몰

지금은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할 시간

뜨겁게 타오르는
정염의 불꽃 앞에

하루 인연의 끝을 고하는
저 석양앞에
조용한 침묵으로 읍할 시간

침묵으로 이루어 내는
내일을 위한 기약

끝없는 헤어짐이 아니기에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할 시간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19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하루새

하루를 쉬기 위해 하루를 날아
또 하루를 쉬기 위해
하루를 날아

하루의 희망을 찾아
하루의 절망을 씹는

하루를 위해 나는 새에게
누가 그것은 비극이라 하던가?

by 꿈꾸는시인 | 2011/07/15 18:18 | 시인의 마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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